여름 끝자락
외딴섬, 오지, 대야도에 닿았다
군산에서 작은배를 타고 50분을 간다
뱃길이라 그렇지
장항제련소 굴뚝이 빤히 보이는것이 그리 멀지 않다
원주민은 잘 보이지 않고
이 섬 에도
어느새 젊은 외국노동자들이 많아 생소하다
사람 사는 곳
어디나
서 있어도
앉아 있어도
그리움이 밀려온다
그럭저럭 살아가는 모습이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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