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짙은들

 

 

   / 나태주

 

 

 

  안개가 짙은들 산까지 지울 수야

어둠이 깊은들 오는 아침까지 막을 수야

안개와 어둠 속을 꿰뚫는 물소리, 새소리,

비바람 설친들 피는 꽃까지 막을 수야

 

 

 

 

 

 
 
 
 
 
 
 
새벽,
시간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일찍 투표 했습니다
투표장에 서 있는데
뭔지 모른,
도무지,
정체를 알수없는 눈물이 주루룩 흘렀습니다
순간,
이 시를 마음에 떠 올렸습니다
 
 
 "어둠이 깊은들 오는 아침까지 막을 수 있으리

비바람 설친들 피는 꽃까지 막을 수는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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