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대,눈꽃,설화,빙화로 가득한 겨울산!

꽃이 없어도

꽃 보다 더 화려하고 신비로웠습니다

한가지 빛 뿐 아니라

미세한 차이지만, 짙고, 옅고, 다양해서 수묵화를 보듯, 여러가지 빛 이 들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별로, 오르려 하지 않았던 산행길,

아아~~

이런 맛 이 있어 산에 오르는구나!

생각하며 걸었습니다

 그래도, 난,

차로 드라이브 하면서 편 하게하는 여행이 더 좋습니다

때로 무언가 환장할 만큼 그리워져서

몸을 혹사 시켜야할때,

정말 내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의심스러워질 때, 

그 때 산을 오르면 좋겠습니다

눈과 얼음의 틈새를 뚫고
차디찬 계절의 끝을 온몸으로 느끼면서요

 

저만치  환하게 빛나는

상고대,눈꽃,설화,빙화, 여기에 다 모여 있습니다

꽃, 꽃, 꽃 들이 아름답습니다

 

나를 꼬득여 산에 오르게 해준 여러분들께 고마움을 전 합니다

 

thank you,  thank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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