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자

 

 

   / 장석주

 

 


그대 아직 누군가 그리워하고 있다면
그대는 행복한 사람이다

 

그대 아직 누군가 죽도록 미워하고 있다면
그대 인생이 꼭 헛되지만 은 않았음을
위안으로 삼아야 한다

 

그대 아직 누군가 잊지 못해
부치지 못한 편지 위에 눈물 떨구고 있다면
그대 인생엔 여전히 희망이 있다

 

이제 먼저 해야 할 일은
잊는 것이다

 

그리워하는 그 이름을
미워하는 그 얼굴을
잊지 못하는 그 사람을
모두 잊고 훌훌 털어버리는 것이다

 

잊음으로써 그대를
그리움의 감옥으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


잊음으로써 악연의 매듭을
끊고 잊음으로써 그대의 사랑을
완성해야 한다

 

그 다음엔 조용히 그러나 힘차게
다시 일어서는 것이다!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 시집 ‘다시 첫사랑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중에서 -

 

 

 

 

 

 

 



 

커피처럼 은은한 샹송 모음

 

01.Les Larmes Aux Yeux / Jeane Manson & Christian Delagrange 02. Paramithi Hehasmeno/Anna Vissi 03. Questo Grande Amore / Carmelo Zappulla 04. Suspiranno / Carmelo Zappulla 05. Solo Hay Una Para Mi / Semino Rossi 06. Morir De Amor / Dyango 07. Priere Pour Aller Au Paradis / Marie Laforet 08. Cancao Do Mar / Dulce Pontes 09. Veinte anos / Mayte Martin 10. Ja Esta / Bevinda 11. Vielleicht Kannst Du Mich Jetz Versteh / Bobby Solo 12. Sie Sind Noch Jung / Milva 13. Ca N'arrive Qu'aux Autres/ Michel Polnareff 14. Zuviel N?chte Ohne Dich / Albano Carrisi & Milva 15. Donde Voy / Tish Hinojosa 16. E Se Qualcuno Si Innamorera Di Me / Marisa Sannia 17. Ne Me Quitte Pas / Jacques Brel 18. Una lacrima sul viso / Bobby Solo 19. Mi rubi l'anima / Laura Pausini 20. Mein Brief / Monika Martin

 

 

커피처럼 은은한 샹송 모음

 

 시인은, 부질없는 그리움으로 번민하는 자에게 조용히 다가가

'잊자' 고 권유 하고 있는듯 합니다

 

삶이란....

끊임없이 기억해야할 것과 잊어버려서 좋을 것들 사이에서

우리를 혼돈에 빠지게 합니다

 

우리는 해가 바뀐 지금도

기억해야할 것들과 잊어버려야할 것 들 사이에서 아파하고 있습니다.

 

만남을 비껴갔던 우리의 운명도, 그 사랑의 약속도, 무심한 세월의 그림자도

 이제, 기억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아파하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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