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더기 세상을 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양 활짝들 피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새삼스레 두눈으로 볼 수 있어 감사한 맘이고,
고운 향기 느낄 수 있어 감격이며,
꽃들 가득한 사월의 길목에
살고 있음이 감동입니다.
눈이 짓무르도록
이 봄을 느끼며
가슴 터지도록
이 봄을 즐기며
두발 부르트도록
꽃길 걸어볼랍니다.
내일도 내 것이 아닌데
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
오늘 이 봄을 사랑합니다.
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4월이 문을 엽니다.
4월의 시 / 이해인
' 향기가있는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다리는 행복 - 이해인 (0) | 2015.05.05 |
---|---|
꽃멀미 - 이해인 / Scarborough Fair (0) | 2015.05.02 |
4월이 떠나고 나면 / 목필균 (0) | 2015.04.27 |
꽃 피는 전화 - 나태주 / 꽃동산 (0) | 2015.04.20 |
다시 피는 꽃 - 도종환 / 아중 벗꽃 2 (0) | 2015.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