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홋카이도) 여행을 마치고 와보니...
 
 
빛고을에 사는 친구들과 몇년전, 서유럽을 다녀온후
오랜만에 바람을 쏘이고 왔습니다
 행은
세상속의 또 다른 풍경과,
세상속의 또 다른 사람을 만날수 있어 좋습니다
 
일본 에 머무는 동안

비 가, 보슬보슬 내리는 날이 많았습니다 

흐릿흐릿 한 풍경 속에

봄 처럼 꽃이 피어 있었고,

속살같은 바람이 불고

오월의 호수, 바다,

푸르디 푸르러

 물빛이 깊고 깊어서  
매일, 부드러운 바람과 만났습니다
 

 

여행은

이렇게, 언제여도,

들여다보면 행복해지는 것이 
여행의 묘미 이고 추억인 것 같습니다.

속 없는 이사람
가방을 풀기도 전에
또, 다음 여정을 생각하며 숨 을 돌리고 보니
 
어느새, 봄 은 가고 없었습니다
 
봄날 은 이미 가고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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