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토요일 

새벽산책 길 ....

 

조용하고 호젓한 호동골엔

어느여인과, 나, 둘 뿐...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여인이 저 멀리서,목청이 터져라 부르짖듯

외치는 소리에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지붕에 있던 비들기 들도 놀라 달아났습니다

귀 기울여 들어보니...

 

영선아 ~~

영선아 ~~

너는 할수 있어 ~~

너는 할수 있어 ~~

영선아! 엄마는 너를 많이사랑해 ~~

영선아! 엄마는 너를 많이사랑해 ~~

 

계속해서

있는 힘을 다하여 절절하고 애타게...

목 이 터져라 한 참을 애절 하게 부르짖었습니다

여인의 목소리는 이미 잠겨 있었습니다 

 

한참을 있다가

그 여인이 나 있는 쪽으로 걸어 오기에

무슨 일 인지 물어 보려고....

 

내게 마음문을 열어 주기를.....

속으로 기도 하며 기다렸습니다

 

내가먼저, 인사를 했습니다

안녕 하세요?

저는 christian 인데요

혹시 신앙을 갖고 계신지?.....

하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네 저는 아직 교회는 나가지 않습니다만

가정에 맺혀있는 문제들이 너무 많아서요

답답함을 풀어내려고 이렇게 외칩니다"

 

"사진찍기를 좋아 하시나 보네요?

좋아 보여..."

 

이렇게 말 을 남기고

먼져 가겠노라고, 앞서 걸어가는데

저는 그의 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잠간 이나마 간절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저 가정을 긍휼이 여겨 주세요

맺힌 문제가 있다면 쉽게 풀어 주세요

라고....

 

얼마나 애절하고 간절한 부르짖음 이었는지,

그 아침을 생각 하면

지금도 이렇게

가슴이 먹먹 해 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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