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가는 마차
/ 신경희
외로울때는 깊은 겨울로 떠나고 싶다 겨울로 가는 마차를 타고 어느별에서 반짝이고 있을 나만의 별을 만나기위해
세상의 시름은 돌팔메로 던져버리고 잠못이룬 갈대들이 젖은 강가에 나와 앉아 속으로 울음을 삼키듯이 며칠이고 그렇게 서럽게 울다가
겨울로 가는 마차에 몸을 실고 나만의 이름을 만나기위해 깊은 산으로 들어가고 싶다. 덜컹거리는 마차 속에는 끝내 만나지 못한 사랑과
쇼팽의 야상곡이 있으면 더욱 좋겠다. 처연한 그리움이 가슴을 칠때면 고독의 쓴 잔을 에스프레소로 한잔 마시고 겨울로가는 마차에 몸을 실어 깊은 겨울로 떠나고 싶다.
Memorias De Una Vieja Cancion / Ginamaria Hidalgo Memorias De Una Vieja Cancion La~ La~ La~ La~ La~ 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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