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문화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나스르궁전

​아라베스크 양식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스페인에서는 민족과 민족의 경계보다,

종교와 종교의 경계가 더욱 두터운걸 느낌니다

​소위 국권회복운동인 레콩키스타의 일환으로

종교적 통일을 이뤘다는 스페인은

어째서 이슬람의 잔재라고 표현할 수도 있는 궁전을 없애버리지 않았을까?

했는데.....


역시나

그 섬세함에

그 웅장함에

그 호화스러움에

가히 놀라운 곳이

나스르 궁전임을 다시 느께게 하는 궁전입니다.

 



                  

                          


 




트레몰로 주법이 자아내는

그 애잔한 분위기와 낭만성 넘치는 멜로디 라인은

이러한 알함브라 궁전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음악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일설에 따르면 작곡가의 개인적인 사건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1896년 타레가는

그의 제자인 콘차 부인을 짝사랑하고 있었는데,

콘차부인은 타레가의 사랑을 거부했고

실의에 빠진 타레가는

스페인을 여행하면서

이 알함브라 궁전을 접하게 된 것 입니다.

그는 달빛이 드리워진 이 궁전의 아름다움을 따라

자신의 사랑을 떠올리며

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을 작곡했다는....

전설과도 같은 이야기는 우리가 이미 아는 바 입니다

 

사실이든 아니든,

영화 [킬링 필드]의 주제가로 사용되어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던

이 아름다운 명곡을 들으며

자신의 추억이나 옛사랑을 떠올리지 않는 사람은

아마도 몹시 메마른 가슴을 가진 사람임이 분명하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을 만큼,

 

낭만적인 작품임은 분명한 사실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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