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05 26 조선대학교 장미공원에서

고향친구들과 만나

두 팔을 벌려 불어오는 바람을 안아 봅니다

우리에게서 멀어져 가는것 들이 시간만이 아니었음을....

잊혀진것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나눈 시간이었습니다


놓여있는 풍경과,

떨어진 꽃들을 바라보는것 만으로도 눈가가 더워지는걸 느낌니다


늙었을지언정

삭았을지언정

낡지않은, 삭지않은 마음을 갖자고

서로를 따뜻이 안아봅니다.


가끔씩 마음 흔들릴 때는
침묵으로

세월의 깊은 강을 건너가는 한 그루 나무를 바라 보자고 .....





Gato Barbieri - Europa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