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아니 유치원, 

         그리고 중학교까지

같은공간에서 자랐던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러니까

60년을 함께한 친구들 입니다

지금도 같은도시에 살고 있어 간간히 만나서

맛있는거 먹으며

남편, 자식들, 흉 도 보면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 보이는 사이 입니다


그리고 보니

초등시절부터 합창부에 뽑힌 인연 때문인지 

   지금도 여전하게 모두가 성가대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린, 어릴적부터 만나면 노래를 많이 불렀습니다

         지금도

들길을 거닐때나

산 길을 갈때

일부러 쉬어가면서


때론,

자동차 안에서도

동요, 가곡, 유행가, 교가,

어린시절에 풋풋한교생 선생님이 가르켜준 노래 등등... 

기억이 되는 모두 노래들을 끄집어내어, 불러보는 그런 시간을 즐깁니다



만나면 헤어지기 아쉬워 하면서도

서로의 日想이 다르고 바쁘니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서로를 지켜봐 주는 그런 오래된 친구 입니다


걸어온 길 보다

걸어갈 길이 더 짧음을 아는 우리들 

이 날도 모처럼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세월이 우리사이를 지나 가고 있습니다

          기다려 주지않고 갑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긴 강물을 흐르게 하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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