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배

 

/ 박홍근詩. 윤용하

  

낮에 놀다 두고온 나뭇잎 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푸른 달과 흰구름 두둥실 떠가는
연못에서 살~살 떠 다니겠지

 

연못에다 띄워 논 나뭇잎 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살랑살랑 바람에 소곤거리는

갈잎 새를 혼자서 떠다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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