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아침 이어서 사진 두세번 담고 나니 물안개는 금방 피어 올랐다가 아주 쉽게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해가 이미 떠 올라 있었습니다
" 물안개 피어 오르는 아침에 생각한다.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닐지라도 눈에 보이는 것의 아름다움을 어찌 외면하랴. " 유시화님의 시 를 떠 올렸습니다
꽃 을 아직 피우기도 전에 우리가 닿았습니다 8월 초 쯤? 우리가 너무 일찍 찾아 가기도 했지만
"배룡나무 꽃도 해갈이를 하는지 올해는 꽃이 안 이쁘다" 고 주인 권사님이 얘기해 주셨습니다
그래도 생각해 보니 좋습니다
모든 그때는 그때가 절정이니까요
다 만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를 뿐....
.......................... G. Donizetti 의 Una Furtiva Lagrima 도니제티 / 사랑의 묘약 中 남몰래 흘리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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