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놓치다
손에 쥔것을 놓지못해 마음을 잃고 가슴에 빗장을 걸어 소중한 사랑도 잃고 돌아가는 길엔 추적추적 가을비가 내렸다 시월ᆢ 춥고 긴 터널을 지나 서리 들판에서 잃어버린 것들에게 묵묵히 용서를 구한다 그리고 나를 놓지 않고서는 어느 무엇도 얻을수 없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는다 / 김낙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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