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中旬

햇볕은 여름의 한 낮 같이 뜨거운 날,

느닷없이 세량지를 갔습니다

요즘 새벽에

500명, 1000명이 모여든다는

이곳 세량지에는 산책을 나온 몇 사람들만 보였습니다

 


구름이 지나가고
바람이 지나가고

한차례의 바람이 잎을 뒤집고 지나갈뿐 호수주변은 고요했습니다


새벽이 아니어서 좀, 밋밋 하지만

너무나도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세량지의 풍경, 잊지못할 풍경입니다


하지만

이 수채화 같은 풍경도 몇 일 이면 또, 달라질것 입니다

모든건,

사라지기에 아름답고,  

기에 더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허무의 괄호 안 에서 잠시, 잠시 빛나고 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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