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보랏빛 꿈 을 같이 키워내던 어릴적 친구를 만났습니다 모두가 바쁘게 사람속에 묻혀 사느라 그냥그냥 안부만 물으며 한동안 만나지 못 하다가..... 얘기꽃을 피우는 중간 중간에 이제 나이들어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것 들이 한 바탕 한 순간처럼 지나버리는것을 아쉬워하며 오늘이 지나면 또 무너지는것 같이 느껴지는 하루하루를 애닮어 했습니다 바람한번 불고 흔들리고 나니 좋은세월, 아픈세월이 어느새 흘러가 버렸다고.... 일상에서 스치고 지나갔던 아주 사소한 일들, 남편이야기, 자식들 이야기, 주변 사람들 이야기, 가슴속에 맴 도는 말 들을, 아끼지않고 꺼내 놨습니다 이런 대화속에서 우리모두는 이른아침, 입이 텁텁할때 들이키는 한사발, 숭늉처럼 고소하고 시원해 하며 마음의 빗장을 풀어 재치고, 손바닥을 치며 크게 소리내어 웃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힘들고 팍팍한 세상이지만 사람에게는 사람만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결론을 짓고 서로를 위로하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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