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 때
남편을 졸라 다시 가 본
드림성당
지난 해 여름,
잊을 수가 없어
문득 문득 생각이 납니다.
너무 고요해서
너무 고요해서
걸음을 멈추고
바닷가 바위에 홀로 앉아서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붉은 해와
파도만 바라보았던,
밀려갔다 밀려오는 물결들,
그랬었습니다.
향기로운 무언가에 젖은 날 이었습니다
지난 여름은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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