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꾼 저 이웃의 들녘엔
벼만 가마니로 쏟아지는 게 아니지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깨알도
밤마다 쏟아져
세상의 온갖 잡것들을 한 방에 묻어버리고
톡톡 튀는 생각으로
세상을 어찌 햬보려는 저 우쭐한 콩도
갈아서 갈아서
부드럽고 포근하게 만들기도 하지
'우리동네 한바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위에서의 생각 (0) | 2020.09.29 |
---|---|
진달래, 목련이... 우리동네 산책 길에서 (0) | 2020.03.22 |
밤 이슬들만 잠들다 가는 게 아니지 / 아중호수 산책길에서 (0) | 2020.03.10 |
아중호숫가 카페, 산책길에서 (0) | 2020.03.04 |
봄 이 오고있는 아중호수 주변 산책길 / Cirque du Soleil Alegria - Vai Vedrai (0) | 2020.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