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꾼 저 이웃의 들녘엔
벼만 가마니로 쏟아지는 게 아니지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깨알도
밤마다 쏟아져
세상의 온갖 잡것들을 한 방에 묻어버리고
톡톡 튀는 생각으로
세상을 어찌 햬보려는 저 우쭐한 콩도
갈아서 갈아서
부드럽고 포근하게 만들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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