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강 / 옮긴 글
조용히 흐르고 싶다
지나온 길은 막힘도 있고
급하게 꺽인 흔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조용히 흘러가는
세월의 강으로 흐르고 싶다
사연있는 편지가 왜 없으며
눈물없는 사랑이 어디 있으며
삶의 어느 한 순간 아픔은 없었을까
산다는 것이
지나간 것들을 버리는 것이 아니고
어느 날의 만들어진 내 몸의 흉터처럼
지울 수 없는 기억으로 껴안고 가야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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