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떠난 기차처럼

청춘은 가고
덧없이 흐르는 계절에
세월의 겉 옷은 두터워져 가고 있습니다


이럴땐

추수를 끝낸

빈 들판에 혼자 서서
기적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어느새

가을은 풍경 되고

여운이 되어

허공을 맴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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