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들녘에 앉아서

 

         / 오애숙



제 몫을 다하는
삶을 살아 간다면
얼마나 멋진 사람일까

낮의 해처럼
밤의 밝은 달빛처럼
늘 세상에 밝은 빛으로
살아 간다면 멋진 일일터

늦 가을 들녘과
제 몫을 다 했다고
툭툭 터는 나목 보며
거울로 날 비춰봅니다

11월이 주는 교훈
가슴에 새겨보는 맘
결코 나를 잃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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