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을 다독이려고

겨울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는 어느날

적벽강에 닿았습니다

 

달려드는 파도,

소리는 무섭고

나를 데리고 들어갈것 같아

더 가까이 갈수가 없어

겁 이 났지만

 

굽이치는 파도가,

빛 을 받아 옷을 갈아 입는 파도가,

시시각각 달라 보이는 파도가

신기하기도 하고,

사라졌다 솟구치는 모양이

마치 우리들의 生 같아서....

 

차마 돌아서기 아쉬운 발걸음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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