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쯤에 석불산 소나무 군락지에 가면
화려하다 못해 요염한 자태를 뽐내는
꽃무릇이 환상적으로 피어 납니다
이제는 소문이 나서
드라마를 촬영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석불산을 조금 못 가서
산길을 솔찬하게 오르다 보면
석불사 라는 절 표지판이 있어서 그때 궁금했는데
요새, 눈 내리는 날 그 앞을 지나다가
석불사에 닿게 되었습니다
눈보라가 이 요란하게 불어와서 였을까요?
더 없이 초라하고 추워보이는 절 간
이런 건물의 사찰은 요즈음엔 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정말
이불을 덮어주고 싶은 절간 입니다
'발길이닿은寺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른다 / 만일사, 순창 (0) | 2023.01.06 |
---|---|
겨울 사랑 / 선운사 (1) | 2022.12.19 |
선운사 앞마당의 감나무를 꼭 붙들고 (2) | 2022.12.17 |
천황사 / 진안 (0) | 2022.11.19 |
꽃 처럼 붉게 타오르는 마곡사 (0) | 2022.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