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불어 좋았던 봄 날!
두륜산 에서 스카프가 날려 놓칠뻔 했던날!
바람이 몹씨도 불어 치마자락이 펄럭였던날!
林氏 딸들이
해남, 두륜산, 대흥사, 유선정
그리고
소의 울음소리가 지극히 아름다워 ‘미(美)’자와 금인을 상징한 ‘황(黃)’자를 쓴다는
美黃寺도 갔다
남도 답사를 가다가 보면 대체로 미황사로 간다.
병풍 같은 달마산 아래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미황사에
잠시 동안이라도 안겨 있다가 오고 싶은 그 마음 때문이란다.
질퍽한 뻘! 그 뻘 내음을 맡으며,
대장금이 사랑을 나누던 해변도 거닐었다
바다를 바라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다
진도에 가서는
친구 아버님이 만드신 장전家 남진미술관을 관람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4일 동안 내내....
웃음 잔치를 벌린듯 하다
70세가 넘은 여인들도 기뻐 어쩔줄 몰라 하며
자주 이런 나들이 하자고 부탁한다
사진은 찍자 하면 마다 하면서.....
나이를 든다는것이 그런것인가?
하긴
이제, 나도 그럴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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