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게 구름이 고와서, 무작정 길을 나섰다

두둥실 떠 있었다

오늘 나는 나를 잊고 싶었다

오늘 나는 나를 버리고 싶었다

 

 

부드러운 바람과

징 하게도 고운 뭉게 구름 사이로

나를 감춰 버리고 싶어 졌

 

 

이런 내 마음을  구름이 알았는지

구름도 갑자기....

자기 몸을 감춰 버렸다

 

 

 

 

 

  

                  djelem / Doro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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