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太極旗사랑, 鳶사랑 

 

 

남편은 쎄미나 가고

객실에 앉아 해운대 해변을 바라 보고 있는데 

태극기를 온 몸에 붙이고,  연 을 날리고 있는 한 사람이 보였습니다

 

해변으로 나가 이 아저씨에게 말을 건냈습니다

사진을 좀 찍어 드려도 괜찮겠는지요? 하고....

대단히 좋아하시는 표정을 하며, 내게 쉴 새 없이,

나라사랑, 太極旗사랑, 鳶사랑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어려서 부터, 거의 날마다 쉬지 않고 바람을 따라 다니며 이렇게 살기를 55년 이라고.....

돈 이 생기기만 하면

그 돈으로 몽땅 재료를 사다가

태극기와 연을 직접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일 을 했더니

"아내는 이혼하자, 자녀들이 제발 그만좀 하시라" 고 말리다 말리다

이제는그만 포기 하고서 

지금은 가족들이 열심히 하시라고 응원을 해 준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 근무하는 어느 초등 여교사가 이 얘기를 듣고 있더니

연 날리는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진즉부터 있었노라며

태극기를 만들어 택배로 보내주시라고 부탁 하면서

연 날리는 방볍을 가르쳐 주시라고 배우기 시작 합니다

 

 

이 아저씨는 계속,

연을 날리며 말씀을 계속하셨는데

 평생을 연마한 솜씨여서

연 은 너무 높아 구름속에 날고 있어

육안으로는 가물가물 點 만 보이고 

아저씨 손 에 있는 도롱태와 실 만 보이는데도

계속 바람의 속도와 방향을 감지 하면서

연 을 날리 십니다

 

바람이 포근한 해운대 겨울바다에서

나라사랑, 太極旗사랑, 鳶사랑 이 지극하신

 마음 따순 분 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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