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개의바람이되어
詩 ; 원작자 미상
임형주
내무덤 앞에서 울지마세요
나는 거기에 없습니다.
나는 잠들지 않습니다.
나는 천의 바람, 천의 숨결로 흩날립니다.
나는 눈 위에 반짝이는 다이아몬드입니다.
나는 무르익은 곡식 비추는 햇빛이며,
나는 부드러운 가을비입니다.
당신이 아침소리에 깨어날 때
나는 하늘을 고요히 맴돌고 있습니다.
나는 밤하늘에 비치는 따스한 별입니다.
내 무덤 앞에서 울지마세요
나는 거기 없습니다.
나는 죽지 않습니다.
세월호 추모곡,
천개의바람이되어
1989년 영국군의 한병사가 죽기전에
남긴 편지 한통과 같이 있었던 ‘시’ 라고 하네요
. 그리고 그 병사의 아버지가 장례식때 천개의바람이되어 시를 낭독했는데
그것이 bbc를 통해서 방송이 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천개의 바람이 되어라는 시는 영화감독인 하워드 혹스의 장례식에서도 낭독되었고,
미국에서 일어난 가장 참혹한 사건중 하나였던 “9.11테러”
추모식때도 아버지를 잃은 한 소녀가 낭독하면서 큰 울림을 주기도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