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미술관

간판장이 그리고 초상화가로서
이상원은 1935년 강원도 춘천에서 출생하였다.

미군 부대에서 우연히 초상화를 그리게 되면서 미술과의 인연을 갖게 된 작가는 17세 때부터 홀로 서울 생활을 시작하였다.

 
서울에서 처음에 이상원은 극장 간판장이 일을 하게 된다.

어릴 때부터의 그림에 대한 남다른 소질로 인해 6,70년 대 웬만한 메이저급 극장 간판은 그의 손을 거치게 된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벤허 등 우리 눈에 익숙한 장면들이 그것이다.


사실적인 묘사와 표현력에 있어 그 탁월함을 인정받은 그는

미군 병사로부터 시작하여 외교사절들과 장관급을 거쳐 대통령 내외의 초상화를 그리게 되었다.

우리에게 친숙한 안중근 의사의 영정도 이때 제작되었다.

안중근 의사의 영정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에게 크게 인정을 받았다.

노산 이은상 선생의 요청으로 제작한 이 그림이 초상화가로서 이상원의 입지를 터놓은 계기가 된 것이다.



- 펌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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