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네가 고프다
- / 김낙필
그댄 날
사랑하지 않아도 된다
봄날 아지랑이처럼 아른거리기만해도 괜찮다
스며드는건 나
그대는 다만 흘러서 가라
먼 발치에서 가무룩한 그대
땅끝 어디선가 마주쳐도
내가 길 비키리니
그댄 정녕
- 날 사랑하지 않아도 괜찮다
The Harmony Of Colour -
Claudio Merlini
'꽃담 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무는 나무하고 서로 마주보지 않으며 / 태종사 수국꽃 밭에서 (0) | 2017.06.25 |
---|---|
사랑이 눈치 보이는 세상에는 휘파람 새는 살지 않아요 / 산청군 생초마을을 지나는 길 에서 (0) | 2017.06.25 |
바람부는 날, 서천바닷가 에서 / Glykeria with Dimtris Zervoudakis - Anoixi (0) | 2017.06.21 |
꽂의 이유 - 마종기 / 꽃이 피는 날에는 - 소리새 (0) | 2017.06.18 |
개망초꽃 / 안도현 (0) | 2017.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