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 구름이여, 살아 있는 것들을 위해
이제는 어둠 속에서 빈 몸으로 일어서야 할 때
그 후에 별이 지고 세상에 새벽이 뜨면
아아, 쓸쓸하고 장엄한 노래여,
우리는 서로 등을 떠밀며 피어오르는
맑은 안개더미 속에 있다.
이제는 어둠 속에서 빈 몸으로 일어서야 할 때
그 후에 별이 지고 세상에 새벽이 뜨면
아아, 쓸쓸하고 장엄한 노래여,
우리는 서로 등을 떠밀며 피어오르는
맑은 안개더미 속에 있다.
詩 : 기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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