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에 가고 싶은 것은
/ 이생진
먼 섬 우이도
그 섬에 가고 싶은 것은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그리움
그것이 무쇠같은 침묵을 끌어간다
한번도 보지 못하고
돌아왔을때도
너를 본것처럼 시를 쓰는 것
너도 그렇게 쓴 시를 읽어주고 싶어
바닷가를 걸었다는 이야기
그것이 잔잔한 파도 소리로 이어질 때
내 가슴도 덩달아 울었다는 이야기
시는 그렇게 서로 부딪치는 이야기라고
' 향기가있는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은 불이 아님을 - 문정희 / Shadows - Giovanni Marradi (0) | 2019.08.21 |
---|---|
파도 / 강은교 (0) | 2019.08.10 |
목백일홍 / 김경성 (0) | 2019.08.10 |
연꽃 / 오세영 (0) | 2019.08.06 |
통증 - 허 연 (0) | 2019.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