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떨어지기 전부터 잎들이 붉어 있다
한참을 바라봐도 애써 붉어진다
파르르 소름이 돋을 공복이 올 것이다
그림자 물에 잠긴 강물이 휑하다
정지된 풍경 속에 흐리게 찍힌 낙관 빠르게 한기가 돌고
그리움이 더디다
詩 ; 김영재
Par Un Beau Matin Dete/ Jean Laut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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