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맛 있는 곳을 찾아가 점심을 먹고
수목원 산책을 했습니다
봄!
고운 기침을 하듯
조금씩, 새싹을 돋우며 깨어납니다
우리가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봄 은
우리에게 다시 다가 옵니다
봄 은 사람들을 들뜨게 하고
노래하는 마음이 되어
새가 되고 싶은 마음도 갖게 하기도 하고
예쁜 화분을 사려고 꽃 쇼핑도 합니다
집안을 깨끗히 하고
유리창을 맑게 닦아 하늘과 나무가 잘 보이게 합니다
덩달아
마음의 청소 까지 하면 좋으련만
그것은 참,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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