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성, 침실습지
사느라 잊었던 일 겹겹이 쌓이더니
머리숱 헐렁하여
은비녀가 빠지는 줄도 모르셨다가
외할머니 주신 거라며
몇 날을 두고 서운해 하시더니
봄날이 꼬옥 그때 같다
하시며 따라나서신 어머니
여긴 또
그런 봄날입니다
詩 ; 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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