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근심이 많은 이시기에

간 큰 여인네들이

몇일 아니지만

자녀들의 염려를 뒤로하고 섬 여행을 했습니다

 

꽃 이 꽃 을 향하여 피어나듯이
사람과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것은

그냥 묵묵히 서로를 바라보는 것입니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가는것

꽃 피는 날이 있는데,

어찌 꽃 지는 날이 없겠습니까


더러는

우리 인생에도
갈피마다에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는 겨울이 찾아 오지만

살아있을때 모름지기 연약한 풀꽃 하나 라도
못견디게 사랑하고 볼 일 입니

 

그리고는

기약 없는 먼 해후를 위해
가슴을 비워 두어야 합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가는것

결국엔,

혼자임을 알아가는 것

발자욱을 여기에 남겨 두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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