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근심이 많은 이시기에
간 큰 여인네들이
몇일 아니지만
자녀들의 염려를 뒤로하고 섬 여행을 했습니다
꽃 이 꽃 을 향하여 피어나듯이
사람과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것은
그냥 묵묵히 서로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가는것
꽃 피는 날이 있는데,
어찌 꽃 지는 날이 없겠습니까
더러는
우리 인생에도
갈피마다에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는 겨울이 찾아 오지만
살아있을때 모름지기 연약한 풀꽃 하나 라도
못견디게 사랑하고 볼 일 입니다
그리고는
기약 없는 먼 해후를 위해
늘 가슴을 비워 두어야 합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가는것
결국엔,
혼자임을 알아가는 것
발자욱을 여기에 남겨 두려 합니다
'돌아올것처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선사 蓮 - 산청 (0) | 2021.07.27 |
---|---|
엘로우시티 황룡강변 - 장성 (0) | 2021.07.01 |
흘러가는 것이 어디 강물뿐이랴 / 대청도 바닷가에서 (0) | 2021.06.10 |
소나무 숲, 모래사막 / 대청도 (0) | 2021.06.10 |
콩돌해변에서 / 백령도 (0) | 2021.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