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몇년째 눈 구경을 제대로 못해 

내리는 눈 이 너무 반가워서

아침 일찍 눈 이 많이 내리는 동네를 찾아 이동 했습니다
역시나!

흰눈으로 덮힌 서해안은 평화 그 자체였습니다.
아무런 발자국 나지 않은 길에 흔적 하나 남겨 놓고

어찌나 신 이 났던지.... 


그러나

점심을 먹고나서

만나게 된 날씨는 심상치 않았습니다

앞 을 분별할수 없을 만큼 

눈보라는 성난것 같이 휘몰아쳤고

눈은 쉽게 그칠것 같지 않았습니다

 

눈속에 갇힐뻔한 날

기분좋게 무서웠던 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날

개화도를 지나던 날

 

영광의 탈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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