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날엔
어느 시인처럼
`한겨울 못잊을 사람하고 한계령 쯤을 넘다가 뜻밖의 폭설을 만나고 싶다`
라는 생각을하며 눈부신 고립을 가끔 상상했다.
분명하게는 이제 누구하고든 어디서든
다시는 갇히고 싶지 않다.
내 안에 낭만은 삭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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