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

친구들하고 점심을 먹고 헤어 지려는데

그 중 한가한 사람만

분위기 좋은 찻집에 가서 시간을 같이 보내자며 자리를 떴습니다

찻 집을 찾아 가고 있는데,

촌 스러운것 같으나, 끼 많고 당당하며 청량제 같은 친구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야 우리, 찻 집 가지말고 어디 시원한 다리밑에 가서 물에 발 담그고 놀자'.....

 

차로 한참을 달리다가,

별로 깨끗할 것같지도 풍경도 보잘것없는장소가 물색되어 다리밑으로 내려 갔습니다

우리는,

좋아라 하며 고깃 덩어리 같은 다리를 거의 허벅지까지 내놓고

웃다가

얘기하다가

노래를 부르다가......

더위를 잊은채 마니마니 기뻐 했습니다

 

다음엔, 편백나무 숲엘 들어가 놀자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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