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 박인환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날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취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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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우/그사람이름은 잊엇지만/♬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 적우

 

1.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눈물 속에 봄비가 흘러내리듯
  임자 잃은 술잔에 어리는 그 얼굴
  아 ~ 청춘도 사랑도 다 마셔 버렸네
  그 길에 마로니에 잎이 지던 날


  루 루루루 루루루 루루루 루루루루루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2.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바람이 불고 낙엽이 지듯이
  덧없이 사라진 다정한 그 목소리
  아 ~ 청춘도 사랑도 다 마셔 버렸네
  그 길에 마로니에 잎이 지던 날


  루 루루루 루루루 루루루 루루루루루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 

  

 

그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 적우(Red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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