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조은주 기자]
호주의 멜버른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선정됐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트유니트(EIU)'는
세계 140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조사해 그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이 100점 만점에 97.5점으로 2002년 이후 9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스트리아 빈이 2위에 올랐으며
10여년간 1위를 독차지해 온 캐나다 밴쿠버는 빈에 0.2점 차이로 3위로 밀려났다.
서울은 올해 조사에서 85.9점을 얻어 58위에 올랐으며
런던(88.4점)과 뉴욕(86.6점)은 각각 53위와 56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자원이 풍부한 캐나다와 호주 도시가 환율로 인한 현지 물가 상승에도
10대 도시 가운데 7곳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EIU 조사담당자는 이와 관련 "호주가 인구 밀도가 낮고
상대적으로 범죄 발생률도 낮아 계속해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도쿄는 지난 2월 조사에서와 같은 18위(94.7점)로 선정돼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고
홍콩이 31위(92점),
중국 베이징은 72위(76.9점)를 차지했다.
아랍권 국가의 시민혁명도 순위 평가에 영향을 미쳐
리비아 트리폴리의 경우 지난번 조사에서는 107위에 올랐었지만,
이번에는 135위로 크게 떨어졌다.
국가 긴축 재정과 사회 불안 등으로 순위가 떨어진 곳도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그리스 아테네가 최근 정부 예산삭감과 시위로 5계단 떨어진 67위로 뽑혔다.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는 지난번 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가장 살기가 좋지 않은 도시에 선정됐다.
EIU는 정치 및 사회 안전성, 범죄율, 보건의료, 문화, 자연환경, 교육, 사회간접자본(SOC), 대중교통 등
다양한 항목을 놓고 1년에 2차례 도시 평가를 실시해 발표하고 있다.
<조은주 기자 chon24@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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