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도 동백숲에서 세월의 거친 몸부림으로 옹이가 박힌 그래서, 허리가 뒤틀린 늙은 동백나무의 올가미만 애닮게 보고 내려 왔습니다 봄바람이 산허리를 감도는 이 봄날, 이 화사한 봄 날, 어릴적 동무들과 오동도에 닿아 활짝 피어내다가 뎅강 목을 긋는 동백꽃을 생각 합니다
나무에서 한번 땅 에 떨어쳐서 또 한번 그리고 꽃 을 본 사람 마음에서 또 한번..... 세번을 피고나서야 비로소 지는 꽃 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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