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피었다가 봄에 지는 꽃, 동백. 흰눈 덮인 푸른 잎새 사이로 모질게 불던 바람에게 그만 금침을 내어 주었던가. 봄이 와 화사한가 했더니 뎅강 목을 긋는다. 동백꽃 처럼 열정적인 꽃이 있을까? 동백꽃 처럼 열정적인 삶을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향일암에서 동백에 대한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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