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깊게 파고드는 가을
앉았다가 문 열고 나서면
온몸으로 느껴오는 가을이 깊다
몸속 깊이 가을은 스며들고
피할 수 없는 서러움이 북받쳐
까닭없는 눈물이 핑 돈다
가을은 차가운 샘을 파서
상념으로 젖은 머리에 또 붓는다
소름 끼치게 움츠리다가 바라본 하늘
새파란 하늘에서 눈물이 떨어지고
흰 구름 조각배가 노를 저어간다
아! 가을,
깊어가는 가을 따라 인생도 깊어가
헬 수 없이 낡은 후회가 쌓여만 간다
詩 ;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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