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이 몰려오며 비를 장만 하더니

용천사에 닿을때 쯤엔

장대같은 빗줄기가 폭포가 되어 쏟아 붓는다

사진을 담기 보다는

비 를 피해 우두커니 처마 밑에 숨어 있는다

 

돌아오는 길도

앞이 보이지 않을만큼 요란하다

 

아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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