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 강대환

 

사랑의 울타리 만들어

거센 비바람 몸소 막아내고

행복의 꽃 찬란하게 피어있는 곳

까르르 까르르

꽃들이 웃는다

 

이토록 세상살이

힘들다 말들 해도

층층돌담 가시 밭길 맨발로 가도

사랑하는 가족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고통을 웃음으로 참아내며

아버지의 그늘진 모습

축 처친 어깨 보이기 싫어서

때론 큰소리로 윽박을 지르기도 하지만

 

평생을 어루만질 나의 가족들

그리울 땐

한달음에 달려가 끌어안을

가족이 있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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