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아프다면서, 맨날 바쁘다면서,

얼굴을 보여 주지 않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기로 약속이되어

 

품위 있는 한정식 집에 예약해 놓고 우아 하게 점심을 먹으려 했는데

산소 같은 친구, 영희가

지 네집에 심어논 백일상추가 너무 맛 나게 생겨서 준비해 왔다고 우겨,

어디 적당한 야외 그늘을 찾아서 상추쌈 밥 을 먹었습니다

 

가끔, 산 통을 깨는 착한 친구가 있어 마냥 고맙고 즐겁습니다만,

예약 해논

그 집에 미안한 마음 입니다  

 

그리고는 성 이 차지않아

멀찌기 있는 변두리 찻 집에서

어릴적 친구들과 한 판 수다를 벌렸습니다

 

 



Silky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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